복막투석 살펴보기

복막투석은 신장 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된 말기 신질환 환자에게 수행되는 신장 대체요법 중 하나이다. 복막투석은 혈액투석과는 달리 신장 기능을 대신하는 기계나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환자 스스로 복막에 솔루션을 주입하여 혈액 속의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제거한다.

복막투석 방법

복막투석은 크게 지속 외래 복막투석(CAPD)과 자동 복막투석(APD)으로 나뉜다. 지속 외래 복막투석은 환자가 복막투석액을 교환하는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다. 환자는 솔루션을 복막에 주입한 후 일정 시간 저류시킨 다음 배액하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한다. 이와 달리 자동 복막투석은 기계적인 장치를 사용하여 투석액의 교환을 자동화한다. 일반적으로 수면 중에 이루어지며, 낮 시간에는 투석액을 교환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복막투석의 장점

• 일상 생활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 경제적인 비용이 절감된다.
• 식이나 수분 섭취에 제한이 적다.

주의사항과 부작용

복막투석 시 카테터를 복부에 삽입해야 하므로 복막염이나 감염의 위험이 있다. 또한 기존에 복부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환자나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는 복막투석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투석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복막투석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인 지원

우리나라에서는 혈액투석이 복막투석에 비해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복막투석에 대한 정보와 교육이 부족하며, 의료진과의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자에게 복막투석을 포함한 다양한 투석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진과의 소통을 통해 적절한 투석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병원에서의 복막투석 전담 인력은 물론, 환자들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복막투석의 재택관리를 위한 사회적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하여 복막투석을 선택하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혈액투석만이 투석의 대안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환자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투석 방법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찾는 질문 Q&A